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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코 거북이 [7-8cm/1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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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먹이문제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먹이를 따로따로 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저는 열대어는
비트를 주어 밑으로 가라앉히고 거북은 Tetra Pond라는 먹이를 주었는데 물위에
뜨는 먹이입니다. 이름에 나타난 대로 연못의 물고기를 위한 먹이입니다. 조금 굵고
길어서 반토막으로 잘라서 주곤 했습니다. 먹이주는 순서도 중요합니다.
열대어먹이를 먼저 주고 거북이먹이를 나중에 줍니다. 그래야 거북이가 호젓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돼지코거북은 바닷거북과 같은 다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 느리지 않습니다. 때론 굉장히 빠르게 유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기들끼리 싸울 때 종종 그렇습니다. 참고로 이야기하면 거북등의 외곽에 상처가
있는 놈은 따로 격리시키는 게 좋습니다. 그놈은 열이면 아홉이 동족에게 참변을
당합니다. 생각보다 꽤 난폭한 놈입니다. 제 경우에는 같은 수조에 가재도 몇 마리
있었는데 한 마리만 남기고 다 집게발이 없는 장애자로 만들어 놨습니다.
먹이의 양은 3 ~ 4개씩 5 ~ 6번 정도 주는 것이 한 끼 식사량이었습니다. 하루에 한
두끼 줍니다. 더이상 주면 배설물량도 많고 종종 남겨서 수질에 악영향을 줍니다.
먹이를 주면 어느샌가 물 위로 올라와서 먹는 모습이 여간 귀여운 게 아닙니다.
절대로 과식을 시켜서는 안됩니다. 물론 거북이 전용 사료도 거의 이와 같은 양을
줍니다.
그럼 다음으로 암수구별법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3 ~ 4년이 안된 개체의 성별을 구별하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힘듭니다.
4년 정도는 되어야 어느 정도 구별이 가능하다는 이야깁니다.
우선 암컷이 수컷보다 등갑이 큰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컷의 꼬리가 암컷보다 길고, 항문의 위치가 암컷이 복갑(腹甲)쪽에 가깝습니다.
이 외의 복갑의 모양과 머리의 형상으로 구별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
고서는 힘듭니다.
마지막으로 열대어와의 합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합사에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배고프게만 하지 않으면 별다르게 열대어
에 피해가 가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놈은 보통 수조 지면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면에서 움직이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비파같은 중대형
어류는 상관없지만, 가재나 코리도라스, 알지이터 등은 적지않은 사상자(?)가 발생한
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개체의 차이는 있지만 가재와 같이 공격적인 놈은
대부분 성치 못할 것입니다. 돼지코거북도 성질이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수초어항에서는 키우지 마십시요. 단 한 시간 동안에도 몇달간 가꾼 수초
들이 잘리거나 뽑혀서 둥실둥실 떠다니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